무역협회 "한일 간 그린분야 협력 강화해야"
日 도쿄서 '한일 미래산업 협력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미래산업 협력 포럼'을 열고 한일 간 그린 분야 공조와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유망 산업별 한일 양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수소, E-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차전지 산업의 생태계 및 정책 현황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양국은 경기 침체,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도시 쇠퇴, 중소기업 인력난 등 비슷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됐다"며 "재생에너지와 관련, 광물 부족으로 기후 대응 과정에서도 유사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양국은 각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자원 외교, 표준 수립 협력 등 그린 분야 협력을 특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수소, CCS(탄소·포집·저장) 등 친환경 산업과 바이오, 우주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전무이사는 축사에서 "한일 산업계는 탄소중립 등 글로벌 현안과 통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조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며 "양국의 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견·중소기업의 산업 기술과 인력 교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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