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작년 美 주택·상업용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
우드맥킨지 조사 결과…주택용 33.7%·상업용 17.7%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한화큐셀은 소개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의 점유율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약 6GW(기가와트)였다.
EIA는 올해 미국에 새로 설치될 전체 발전설비의 54%가 태양광 발전설비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가 내년부터 가동되면 한화큐셀의 미국 시장 내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솔라 허브는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북미 지역 최초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이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은 뛰어난 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내년 이후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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