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산 연어·고등어도 전자위생증명서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노르웨이산 연어·고등어 등을 수입할 때도 종이 위생증명서 대신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게 됐다.
8일 식품의약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노르웨이산 수산물을 수입할 때 노르웨이 정부가 발급한 종이 위생증명서를 제출하는 대신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 홈페이지에 위생증명서 번호를 입력하면 수입신고가 가능하다.
정부는 앞서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현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한-노르웨이 수산물 위생약정'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전자위생증명서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노르웨이 당국과 협력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수산물에 대한 전자위생증명서 제출은 지난해 6월 필리핀산 수산물에 처음 적용됐으며, 이번 노르웨이산 수산물 적용으로 전체 수산물 수입 건수의 약 20.3%가 전자위생증명서로 전환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노르웨이 수산물 위생증명서 디지털 전환 기념식'에서 "위생증명서 디지털 전환으로 편의성이 높아지고, 우편비용과 종이 문서 절감 등으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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