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GM 2인자' 아민 사장 "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 감사"
3일 부평공장·디자인센터 둘러봐…GM 브랜드하우스 개관도 축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실판 아민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는 한국GM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GM은 아민 사장이 3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국GM 본사를 방문해 디자인센터와 연구소,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
아민 사장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파생 모델 생산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가 단행된 부평 공장을 둘러보며 신차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강조하고, 국내 사업장의 차질 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 사업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이다. 한국GM은 창원공장의 도장과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9천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 지난 2월부터 해당 차량의 양산을 시작했다.
아민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1만6천대 이상이 팔리는 등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며 "이는 한국과 미국팀 간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과 디자인, 개발, 영업, 마케팅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팀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로 생산 능력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원활한 납품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민 사장은 GM 브랜드 하우스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의 개관도 축하했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산하의 브랜드와 제품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매장으로, 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문을 연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 시승 체험과 GM 헤리티지 쇼케이스, 아트 콜라보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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