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려아연 목표가↓…"신사업 실적 가시화 기다려야"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4일 고려아연[010130]의 일부 신사업 실적 가시화를 중장기 관점에서 기다려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72만원에서 67만원으로 내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종목 리포트에서 "밸류에이션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서는 작년부터 활발히 투자된 신사업의 실제 실적이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전해동박(구리막) 사업이 가장 먼저 실적 기여가 시작될 신사업이겠지만 미국 전자·전기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은 성과 창출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사업이 실적을 내기 전까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3배 범위 내에서의 매매 기회를 엿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백 연구원은 "다만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역사적 관점에서 부담이 없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