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경앞 1만여 폴란드군 나토군과 연 최대 군사훈련 개시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폴란드군이 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과 함께 대대적인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했다.
폴란드군은 1만2천여명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미군을 비롯해 나토군 수백명이 참여하는 코드명 아나콘다23 군사훈련을 개시한다고 폴란드TVN24와 독일 디벨트 등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폴란드 참모본부는 트위터에서 군사훈련 개시를 공지하면서 폴란드 전역에 군수송으로 교통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정치·군사적 지원국이다.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달 독일 패트리엇 방공체계가 폴란드에 머물길 희망한다면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지"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전차와 전투기, 다른 무기를 공급할 뿐 아니라, 자국군 군비도 야심적인 현대화 프로그램에 따라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군이 향후 2년간 유럽 내에서 최대로 강력한 군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지난 4월 말 선거 캠페인 와중에 이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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