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물시장, 인천신포국제시장 등 10곳 'K-관광 마켓' 선정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등 10곳을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K-관광 마켓'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밖에 ▲ 대구 서문시장 ▲ 광주 양동전통시장 ▲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 속초 관광수산시장 ▲ 단양 구경시장 ▲ 순천 웃장 ▲ 안동 구시장연합 ▲ 진주 중앙·논개시장도 포함됐다.
각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 경제 견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키워 'K-관광 마켓'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의 즐길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전통시장을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좋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MZ세대와의 간담회도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MZ세대와 중장년·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 매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도 실시한다.
국민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시장별 홍보대사를 임명하고 월별로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외 박람회 참가, TV 프로그램 제작 등도 병행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마켓 사업으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지자체, 민간 등의 협력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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