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전 격화 수단에 군수송기 보내 자국민 등 200여명 이송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내전이 격화한 아프리카 수단에 군수송기 4대를 보내 자국민과 외국인 등 200여명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류신(IL)-76 군용수송기 4대를 투입해 수단에 있는 러시아 외교 공관 직원들과 군인,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 국민 등 200여명을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발생했으며, 양측의 치열한 교전으로 지금까지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천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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