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금액 277조5천억원…내수 회복에 12% 증가
해외여행 증가에 운수업 승인액 103.5% 급증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올해 1분기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카드 사용액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77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승인건수 역시 63억7천건으로 11.9% 늘었다.
협회는 "최근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활동 중심의 내수 회복,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공급난 해소와 신차 효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관련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도 카드 승인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주요 소비밀접업종 승인액 변화를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액이 회식, 여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했고,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228조6천억원, 60억건으로 각각 11.5%, 11.9%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 역시 49조1천억원, 3억7천만건으로 각각 11.1%,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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