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美제약사에 기술수출"(종합)
선급금·마일스톤 합쳐 최대 6천391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을 미국 제약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와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비탈리바이오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의 자회사다.
계약 규모는 최대 총 4억7천700만 달러(한화 약 6천391억3천만 원) 규모다. 여기엔 선급금 1천100만 달러(약 147억3천890만 원)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4억6천600만 달러(6천243억9천만 원)이 포함됐다.
이 금액은 대웅제약의 최근 사업연도 연결매출액의 49.9%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비탈리바이오는 DWP213388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 다만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지역은 계약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번 계약에는 DWP213388뿐 아니라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2건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옵션권도 포함됐다. ▲ 옵션권이 행사되면 대웅제약은 추가로 9억4천150만 달러(약 1조2천615만2천만 원)를 추가로 받는다. ▲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해서 공격하는 질병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P213388은 자가면역질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 B세포와 T세포를 저해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대웅제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 물질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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