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혁신연구센터 설치하고 첨단산업 훈련과정 신설
'4차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올해 시행계획 심의·의결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내 국가전략기술 혁신연구센터(IRC)를 설치하고, 재직자 대상 첨단산업 반도체·로봇 등 훈련 과정도 새로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15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이런 내용의 '제4차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3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은 ▲ 기초가 탄탄한 미래 인재 양성 ▲ 청년 연구자 성장 환경 조성 ▲ 과기인의 지속적인 활약 기반 구축 ▲ 인재 생태계 개방성 강화라는 4대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산학연 거점 역할을 할 혁신연구센터를 새로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석·박사급 고급 연구개발 인재 육성도 확대한다.
초중고 대상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에 과학기술원 조기 진학 트랙을 올해 시범 도입한다.
이공계 학생을 위한 체험형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 학부생 중심 연구팀 운영도 지원하며, 혁신공유대학도 확대 추진한다.
재직자들의 직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매치업 교육과정, 디지털 트레이닝 등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예산도 확대한다.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 예산을 늘리고, 지역 특화 과학기술 기반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교류도 지원한다.
또 이공계 석·박사 추적조사를 본격 실시해 과학기술 인력통계조사를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특위에서는 우수인재 유입, 여성과기인 역량 강화, 경력이음, 젠더 혁신 등을 목표로 하는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3년도 시행계획'안도 보고됐다. 정부는 올해 여성과기인 육성을 위해 1천54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해 투자 규모보다 111억원 줄어들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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