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지난달 13%대로 내려…현대카드 유일한 12%대
"조달 금리 안정화·금융당국 상생 강조에 금리 하락 추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연초 15%를 넘겼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지난달 13%대로 떨어졌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3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99%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작년 10월까지 12∼13%대를 유지했으나 자금시장 경색으로 조달 금리가 올라가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15.07%까지 상승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5.01%를 기록했다. 이후 2월 14.24%, 3월 13.99%로 안정화하는 추세다.
사별로 보면 현대카드가 2월 13.97%에서 3월 12.89%로 하락해 유일하게 12%대로 내려왔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14.38%에서 14.03%로, 롯데카드는 14.84%에서 14.75%로, 삼성카드는 14.29%에서 14.16%로, 하나카드는 14.91%에서 14.64%로 내렸다.
반면 신한카드는 13.75%에서 13.95%로, 우리카드는 13.51%에서 13.54%로 소폭 올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채권 시장도 안정화하면서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카드론 금리도 조금씩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며 "금융당국에서 상생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각사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 7개 카드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 월간 동향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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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 월별 평균금리 │
│ ├─────┬────┬────┤
│ │ 1월│ 2월│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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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14.85│ 14.3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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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 15.90│ 14.84│ 14.75│
├─────┼─────┼────┼────┤
│삼성카드 │ 15.13│ 14.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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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 14.67│ 13.75│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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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 14.70│ 13.5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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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 15.03│ 14.91│ 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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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 14.78│ 13.97│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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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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