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21조 육박…금융권 6위로 올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1조원에 육박해 금융권에서 우리은행을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자산 적립금이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20조9천억원과 개인연금 7조9천억원 등 모두 28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적립금이 1분기에 1조4천억원 증가해 증가액과 증가율이 전 금융기관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삼성생명[032830]이 44조5천146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은행(35조7천339억원), KB국민은행(32조5천797억원), 하나은행(28조3천493억원), IBK기업은행(22조6천629억원) 등 대다수 은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증권사 중에선 유일하게 미래에셋증권 적립금이 20조9천397억원으로 우리은행(20조8천755억원)을 제치고 여섯번째로 많다. 다음으로 NH농협은행(18조6천603억원), 현대차증권[001500](15조6천898억원), 한국투자증권(11조3천71억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연금 자산이 늘어난 것은 고객이 작년 하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통해 저가 매수를 한 데다 특화한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와 고객밀착형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 혁신팀장은 "이번 1분기에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연금 자산은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해야 하므로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자산 배분에 따른 운용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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