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한민국약전, 글로벌 약전토론그룹 가입 추진"
"가입시 국내 의약품 수출 쉬워져"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의약품 규격서인 대한민국약전의 글로벌 약전토론그룹(PDG) 가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약전은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및 저장 방법 등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제정한 의약품 규격서다. PDG는 전 세계 약전의 국제조화를 추진하는 단체로, 미국, 유럽, 일본 등이 회원국으로 있다.
식약처는 대한민국약전이 다른 나라의 참조약전이 되도록 하기 위해 PDG 가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조약전이 되면 약전에 등재된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등의 품질관리 기준, 시험방법 등이 별도 입증 자료 없이 그대로 인정돼 국내 의약품의 수출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가입을 위해 식약처는 일반시험법·일반정보 33건과 첨가제 48건의 제·개정을 추진하고 약전에는 등재돼 있지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품목을 삭제할 계획이다.
또 필수의약품 25개 품목의 신규 등재를 추진해 국가 필수의약품의 제조·공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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