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미국 생산공장에 4천800만 달러 추가 투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인수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의 인수를 완료했다.
현판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 등 내부 경영진과 이훈기 롯데지주[004990] 경영혁신실장 등 파트너사 인사가 참여했다.
이원직 대표는 "시러큐스 공장은 단순 생산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지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롯데바이오는 위탁개발생산(CDMO)뿐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를 통해 중소 바이오 기업과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바이오는 향후 시러큐스 공장에 직원 7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약 4천800만 달러(약 634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완제의약품,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국내에도 36만ℓ 생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해 한·미 양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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