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서 기아 디자인철학 알린다…'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오퍼짓 유나이티드' 형상화 작품 선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기아[000270]가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인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열었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간)부터 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 페르마넨테'에서 개최되는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최신 문화와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로, 기아의 전시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5가지 하위 개념인 ▲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 평온 속의 긴장감을 주제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은 다른 주제로 꾸며진 7개의 공간을 지나며 영상과 음향, 조형물로 탄생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아는 전시장 2층에 무대를 마련해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과 해외 평론가들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논하는 포럼도 열 계획이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이번 해외 첫 단독 전시를 통해 고객에게 삶의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 디자인의 약속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후 새롭게 제시된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디자인 단독 전시를 열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