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IG넥스원 목표가 내려…"저수익성 매출 비중 늘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7일 LIG넥스원[079550]의 매출에서 수익성이 낮은 연구개발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수익성이 낮은 연구개발 매출 비중이 증가했고, 시설 확대나 시험설비 구축 등 국내외 양산사업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한 비용이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 추정 영업이익률이 기존 10%에서 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분기의 경우 환율효과와 손실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현재가 매수하기에 적기라고 투자를 권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시장에서 장거리공대지 등 대형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해외시장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신규 수주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12조3천억원)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 등 국가 간 지정학적 분쟁으로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밀유도무기 수요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 해외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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