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전 첼시 구단주 등 러 신흥재벌 재산 은닉 조력자 제재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정부는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와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재산 은닉을 도와준 이들을 제재했다.
외무부는 12일(현지시간) 제재 대상자인 아브라모비치와 우스마노프의 재산을 숨기도록 도와준 키프로스 기반 변호사 등 2명에게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브라모비치 등이 제재를 피해 금융해결사, 역외 신탁, 유령회사, 가족의 도움까지 모두 끌어모아 복잡한 금융 네트워크에 재산을 숨기는 작업을 도왔다고 외무부는 말했다.
외무부는 우스마노프의 회사 USM 등 금융 네트워크도 제재했다. 이렇게 되면 런던의 9천만파운드(1천484억원) 상당 비치우드 하우스 저택 등 우스마노프와 관련된 자산이 계속 제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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