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금융인증서로 온라인 무역보험 서비스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는 12일부터 사이버영업점에서 금융인증서로 전자서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보의 사이버영업점은 5만5천여개 수출기업이 구매자 신용조사, 수출보험·보증 청약, 보험사고 통지, 보험금 청구 등 무역보험과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사업자용 공동인증서가 사용자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어야만 사이버영업점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모바일 사이버영업점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는 금융인증서가 적용되면서 해외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아니더라도 사이버영업점을 통한 다양한 무역보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는 공동인증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증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민간 은행, 증권사를 비롯해 공공기관에서도 활발히 도입하는 추세다.
한편 무보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과 함께 4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무보는 "해외 수입자 데이터베이스(DB)를 대폭 확충하고 17개 부문의 무역보험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전환 가속에 노력하고 있다"며 "비대면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 등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도를 출시하거나 확대 개편하는 등 고품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만족도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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