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줍고 역사도 배우고…롯데百, 경희궁 일대 플로깅

입력 2023-04-10 06:00
쓰레기도 줍고 역사도 배우고…롯데百, 경희궁 일대 플로깅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 역사를 테마로 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경희궁 공원 입구에 '리얼스 마켓' 부스를 설치하고 집게와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도구를 대여해준다.

참가자들은 경희궁 공원과 종로, 서대문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해오면 대나무 칫솔이나 오가닉 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버려지는 외벽 현수막 등을 재활용해 만든 파우치와 카드지갑을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매일 오후 2시 30분에는 경희궁 전문 가이드와 함께 역사 설명을 들으며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바닷가와 도심 등지에서 플로깅 행사를 열어 2만3천L(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올해도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플로깅 행사 참여자의 85%는 20·30세대였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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