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디렉스폴리머, 친환경 접착제 생산 본격화

입력 2023-04-06 16:24
DL케미칼 디렉스폴리머, 친환경 접착제 생산 본격화

여수공장 준공…연 4만t 규모 소재 생산 설비 갖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DL케미칼이 자회사를 통해 친환경 접착제 생산을 본격화한다.

DL케미칼은 6일 자회사 디렉스폴리머(D-REX Polymer)의 여수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렉스폴리머는 2021년 9월 DL케미칼이 친환경 핫멜트 소재인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의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REXtac)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12월 말 여수 산업단지에 연 4만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그간 시험 생산을 진행해오다가 이달 1일부터 고객사 납품을 위한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로, 자체 접착력과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내·외장재 등 이종의 플라스틱 수지 접합을 해야 하는 용품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밀도 역시 낮아 동일 무게로 더 넓은 면적에 도포할 수 있어 원료 절감 효과 역시 탁월하다.

또 렉스택의 독자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디렉스폴리머의 APAO는 타사 제품 대비 휘발성 물질과 냄새가 거의 없어 기저귀, 생리대 등의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들에 적합하다고 DL케미칼은 소개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디렉스폴리머는 크레이튼, 카리플렉스와 함께 DL케미칼 사업 성장 전략의 핵심 중 하나"라며 "DL케미칼은 R&D(연구·개발), 공장 운영, 시장 발굴 등 디렉스폴리머의 성공을 위한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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