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印·中서 태양광발전 확대…RE100 달성 추진

입력 2023-04-05 10:23
HD현대건설기계, 印·中서 태양광발전 확대…RE100 달성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건설기계는 사업장 내 태양광 자가발전을 확대해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최근 현지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 라빈드라 에너지와 2.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올해 9월까지 인도법인 주변 4만㎡ 규모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연 4천700㎿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인도법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법인 내 건설기계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의 70%에 해당한다.

태양광 발전 시설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함께 설치돼 날씨 등 변화 요인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 조절하게 된다.

중국법인도 지난해 11월부터 7만7천㎡ 규모의 공장 지붕에 4㎿급 태양관 패널을 설치해 연간 사용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3천800㎿h의 전력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지역 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 3천700여t(톤)의 배기가스와 1천300여t의 분진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024년 울산 캠퍼스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태양광 시설의 해외 운용 경험을 살려 RE100 달성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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