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이 대세…편의점업계, 노티드·배민 손잡고 신상 출시
GS25·세븐일레븐, 하이볼 상품 구색 강화…전략 상품으로 육성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도수가 높은 위스키 등을 탄산에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자 편의점 업계가 관련 제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올해 3월까지 하이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3월까지 하이볼 상품을 7종 도입했고, 이달에만 2종을 추가로 내놓는다.
오는 6일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손잡고 만든 애플하이볼과 레몬하이볼이다.
지난 2월 일본식 튀김 오마카세로 유명한 식당 쿠시마사와 함께 선보인 하이볼은 출시 2주 만에 10만캔 넘게 팔리기도 했다.
GS25는 앞으로도 하이볼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짠하기 좋은 하이볼' 2종(얼그레이·체리콕향)을 새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제조사인 '스퀴즈브루어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효주를 기반으로 주정의 향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배달의민족 서체를 활용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관광지에서 편의점 하이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편의점 하이볼은 캔 형태로 완성돼 출시되기 때문에 별도로 주조할 필요가 없고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상반기 내 하이볼 상품 구색을 10여종으로 확대하는 등 하이볼을 전략 상품군으로 키울 예정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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