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제조업 PMI 51.9…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
로이터 "예상치 소폭 상회"…中 "제조업 확장 추세 유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51.9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기준선(50)보다 높았다"며 "제조업은 확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로이터 이코노미스트 풀에 있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1.5를 약간 상회했다고 전했다.
핀포인트 자산관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장즈웨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3월 중국 제조업 PMI는 중국의 경제 회복이 궤도에 올라와 있음을 보여준다"며 "서비스 부문의 신규 주문 지수가 지속 상승하면서 강한 모멘텀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을 기록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1월 50.1로 회복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또 3월 중국의 비제조업 비즈니스활동지수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8.2를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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