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전문가에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 사용중단 권고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 전문가에게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의 복잡성 요로감염 환자 대상 사용을 중단하고 대체 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주사제는 본래 복잡성 요로감염과 신우신염 등에 사용됐으나,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 재평가에서 다른 항생제와 비교해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다만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는 신풍제약[019170]의 2개 제품과 삼진제약[005500]의 3개 제품이 허가됐다.
식약처는 환자들에게 이 약물에 대해 의·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하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병·의원이 해당 품목을 투여할 때 유의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대해 약사법에 따라 최신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검토·평가하는 '의약품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한 배포 이후 식약처는 재평가 시안 열람, 이의 신청 기간 부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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