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주당 3천700원 결산배당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HD현대[267250]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가결했다.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GRC가 있는 성남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권오갑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기업 이미지(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며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 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에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주당 3천700원을 결산배당으로 책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주당 4천600원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HD현대는 밝혔다.
이날 발표된 연결 기준 영업보고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천497억원에 영업이익 3조3천870억원을 기록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