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HD현대인프라코어로…사명서 두산 뗀다
주총서 사명 바꾸는 정관변경안 통과…HD현대 소속감 강화 목적
현대제뉴인→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건설기계→HD현대건설기계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267250]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그룹 편입 1년 반 만에 사명에서 두산[000150]을 떼고 HD현대인프라코어로 거듭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오전 9시 인천 동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HD현대인프라코어(HD HYUNDAI INFRACORE)로 사명을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출시한 신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에 이어 사명에서도 더는 두산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이번 사명 변경은 HD현대 산하 건설기계 3시(현대제뉴인·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HD현대 소속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조영철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외에도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는 이번 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모두 사명을 변경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2일 주총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로 사명을 교체했고, 현대제뉴인은 오는 28일 주총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꾸는 안을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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