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 경쟁력 확보는 상생의 핵심 과제"

입력 2023-03-24 10:00
LG전자 "협력사 경쟁력 확보는 상생의 핵심 과제"

협력회 정기총회…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등 ESG 역량 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과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LG전자는 23일 창원R&D센터에서 협력사 대표 84명과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다.

행사에서는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 지원을 비롯해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경영 현황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함께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 품질 확보, ESG와 디지털전환(DX) 역량 확보 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위한 무이자 자금 대출과 상생협력펀드 지원은 해외 진출 협력사로 확대한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재와 안전사고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ESG 리스크 점검과 ESG 역량 강화 활동은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또 ESG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를 위해 외국어로 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왕철민 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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