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머신러닝이 '일'의 미래…사람 대체 아닌 도움 주는 것"

입력 2023-03-23 14:25
수정 2023-03-23 14:29
"AI·머신러닝이 '일'의 미래…사람 대체 아닌 도움 주는 것"

워크데이 데미안 리치 아태 CTO "챗GPT 10년 전부터 AI·ML 투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요즘 챗GPT가 화제가 되긴 했지만, 저희가 볼 때는 '꼬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워크데이는 10년 전부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에 투자해 정확한 기업 의사결정을 도와 왔습니다."

기업용 인사·재무 관리 클라우드 기업 워크데이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데미안 리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3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래전부터 AI와 머신러닝이 일의 미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치 CTO는 워크데이가 AI와 AI를 구현하는 구체적 접근 방식인 머신러닝을 기술 플랫폼의 가장 핵심에 두는 '플랫폼 우선 접근'을 통해 세계 고객에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리치 CTO는 "워크데이의 세계 6천만 명 이상 사용자들은 매년 약 4천420억 건의 트랜잭션(작업 수행 단위)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다른 기술 기업과 달리 데이터 수량뿐 아니라 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머신러닝 실무에서 필요한 데이터의 '3V', 즉 양(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을 모두 갖춰 각 고객에게 더 적합한 AI·머신러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치 CTO는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윤리와 공동체"라면서 "AI와 머신러닝이 제시하는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기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우리 기업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중심에 둔다'는 원칙하에 항상 사람이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면서 "AI·머신러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전에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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