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사우디 투자부와 MOU…"국내 사이버 보안기업 최초"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전문기업 시큐레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비반 2023'(Biban 2023)에서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레터는 MISA로부터 현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컨설팅 및 정보를 제공받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큐레터는 이번 행사에 중소기업벤처부와 함께 참여하는 10개 기업에 선정돼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사우디 현지 이메일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이메일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SLES)를 올해 5월부터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국가 전체 정보보안을 관리하고자 세운 국영기업 SITE와 IT 서비스 전문 기업 TCC, 사우디 최초 IT 상장 기업인 MIS 등과 사업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시큐레터는 덧붙였다.
시큐레터 해외사업팀 장정선 팀장은 "현지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자 상반기 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는 "이번 행사에 유일하게 참여한 대한민국 보안 기업으로서 한국 정보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면서 "중동 시장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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