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 스마트모빌리티 기술개발에 1천만달러 공동투자
국제공동 연구개발에 3년간 투자…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기술 활용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이스라엘과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에 3년간 1천만달러(130억5천만원)를 공동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한-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공동 개최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력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자동차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관련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업 간 일대일 기술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국제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3년간 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강점을 지닌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카 핵심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산업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한 한국과 이스라엘은 그간 196건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 7천700만달러(1천5원)를 투자했다.
올해는 2030년 2천503억달러(32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율주행,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500개가 넘는 미래차 분야 연구개발센터·스타트업과 97개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양국 공동 연구개발사업의 공고 기간은 5월 1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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