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이음 열차 진동완화 대책 시행…부품 교체 추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심하게 흔들리는 KTX-이음 열차의 진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품 교체 등의 개선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와 현대로템[064350]은 강릉선 KTX-이음 열차의 진동 완화 장치 결함이 있다고 보고, 진동완화장치 교체와 차륜형상 개선을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5월까지 진동완화장치를 교체하고, 근본적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공기스프링 교체는 2024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구간에서는 진동을 저감하기 위해 감속(170㎞/h) 운행하고, 주기적으로 진동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열차 진동에 따른 승차감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겠다"며 "진동이 심해지면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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