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작년 한화솔루션서 36억원 받아…김동관은 31억원 수령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화솔루션에서만 36억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16일 한화솔루션[009830]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급여로만 36억원을 받았다. 2021년(27억원)보다 9억원(33.3%) 늘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급여 30억5천8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5천600만원 등 총 31억1천4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의 연봉 역시 전년도(19억7천만원)보다 58% 이상 늘었다.
다만 김 부회장의 보수에는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보상이 포함돼 있어 최종 지급액은 2031년 1월 주가에 따라 확정된다.
김 회장은 ㈜한화에서,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연봉을 받는다. 두 회사의 사업보고서는 조만간 공시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14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2021년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7년 만에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했다. 한화건설은 작년 11월 ㈜한화에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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