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2월 카드매출 소비지수 전년 대비 12.9%↑"

입력 2023-03-16 11:12
BC카드 "2월 카드매출 소비지수 전년 대비 12.9%↑"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 매출액 속보치를 토대로 국내 소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민간 분석이 나왔다.

16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국내 주요 소비업종의 카드매출 자료를 분석해 낸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요 업종의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9% 올랐다.

전월보다는 2.3% 하락했지만, 2월 소비일(28일)이 1월(31일)보다 적은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앞선 1월 보고서에선 소비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6%, 전월 대비 12% 각각 하락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2월 소비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변화율을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가 39.6%, 펫·문화가 23.0%, 레저가 12.8% 상승하는 등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했다.

교육은 8.2%, 쇼핑은 8.1%, 교육은 7.6%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주점이 132.6% 급등했고, 운송(항공·철도 등)이 62.6%, 문화(영화관·공연 등)가 54.7% 각각 크게 상승했다.

BC카드는 지난 2월부터 카드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소비동향을 담은 ABC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다각적 관점에서의 실제 분석을 통해 학계연구 기초자료 및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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