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11개 지자체로 확대
QR코드로 관광지 입장권 등 할인…작년 평창군·옥천군서 시범 실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2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종의 명예 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 제도다.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작년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추진됐다.
이 2개 지자체에 더해 올해는 ▲ 인천 강화군 ▲ 강원 정선군 ▲ 충북 단양군 ▲ 충남 태안군 ▲ 전북 고창군 ▲ 전남 신안군 ▲ 경북 고령군 ▲ 경남 거창군 ▲ 부산 영도구 등 9개 지자체를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시범사업 결과 평창군과 옥천군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달하는 4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천900여건이다.
관광공사는 상반기 중 신규 선정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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