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영 배출' 퀸엘리자베스콩쿠르 본선 韓 18명…단일국가 최다

입력 2023-03-09 02:23
수정 2023-03-09 02:45
'최하영 배출' 퀸엘리자베스콩쿠르 본선 韓 18명…단일국가 최다

성악부문 본선 진출자 10명 중 3명꼴…6월초 결선·조수미도 심사위원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에 한국인 성악가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202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결선 진출자는 총 64명으로, 이 가운데 약 28%인 18명이 한국인이다.

해당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대회가 개최된 2014년(12명), 2018년(13명) 당시 한국인 본선 진출자 수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올 대회 진출자 국적별로도 최다 규모다.

벨기에 왕가가 주관하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개최된다. 첼로 부문 대회로 진행된 작년 콩쿠르에서는 본선 진출자 66명 중 10명이 한국인 연주자였고, 첼리스트 최하영이 우승했다.

역대 성악 부문 한국인 입상자로는 2011년과 2014년 각각 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가 있다.

2018년에는 소프라노 이수연(입상), 2014년 소프라노 박혜상(5위), 테너 김승직(입상), 바리톤 유한성(입상)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 대회는 412명으로 참가자가 역대 가장 많았고, 이번에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64명은 5월 21∼22일 본선, 24∼25일 준결승을 거친다.

이후 결선에 진출한 12명이 6월 1∼3일 브뤼셀 시내 보자르아트센터에서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참석한 가운데 우승 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올해 대회 심사위원단에는 소프라노 조수미도 포함됐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콩쿠르 조직위와 공동으로 '코리안 갈라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본선 진출자 명단(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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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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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바리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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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음(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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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바리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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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권(바리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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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승리 김(소프라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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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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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은(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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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클로에 김(메조 소프라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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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성(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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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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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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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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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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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균(바리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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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호(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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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주(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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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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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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