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파라나주 경제사절단 방한…"한국과 농업기술 협력 원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농업대국' 브라질의 파라나주 경제 사절단이 오는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한국과 식량 공급망 확대 협의 및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사절단은 카를루스 마사 하칭유 주니어 파라나주 주지사를 비롯해 루이스 아우구수투 시우바 기획재정부 장관, 노베르투 오르치가라 농축산부 장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4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를 방문해 브라질에서 대두, 옥수수, 동물성 단백질 등을 수입하는 한국의 주요 업체들과 농축산물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브라질에 도입하기 위해 농업 자동화 시스템, 농업용 드론, 트랙터 등을 제조하는 한국기업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브라질은 2022년 기준 대두 생산량 세계 1위, 소·닭고기 3위 등 농축산물 주요 생산국이며, 특히 파라나주는 동물성 단백질, 대두, 옥수수, 밀 등 주요 농산물 생산 지역으로 브라질에서 네 번째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파라나주의 농산물 수출국 중 4위를 차지한다.
배상범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장은 "이번 파라나주 사절단의 한국 방문은 식량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우리나라와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원하는 파라나주가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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