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홀딩스, 주당 3천50원 배당 결의…중장기 배당정책 개정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8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천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4.9%로 배당금 총액은 353억9천400여만원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기존의 배당 정책과 개정된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앞서 지난 2일 중장기 배당정책 개정 내용을 공시했다.
개정된 배당 정책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를 배당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기존에는 연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해온 만큼 시장에서는 배당 성향이 축소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이에 대해 "배당 재원과 배당 성향을 투명하게 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실적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당 배당금도 2021년 기준 2천원에서 올해 3천50원까지 확대했고 배당금 총액도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다수의 국내 주요 지주회사들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배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환경에 관해서는 지난해 12월 일본 골드윈사와 경업금지 조항이 해제돼 신규 브랜드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 결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