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美연준의장 발언 대기(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7일 소폭 하락 출발한 후 2,460선 인근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2%) 오른 2,463.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8포인트(0.23%) 내린 2,457.04로 출발해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4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해 1,30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11%)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금주 연달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주시하며 관망하고 있다.
앞서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견조한 고용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주가가 단기 상승한 데 따라 차익을 노리는 매도 물량이 나오고 현지시간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한 경계 심리가 형성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단이 제약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9%), 삼성SDI[006400](-0.90%), NAVER(네이버)[035420](-1.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SK하이닉스[000660](0.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LG화학[051910](1.93%)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37%)이 특히 강세인 가운데 철강·금속(2.18%), 의료정밀(1.56%) 등도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1.26%), 운수·창고(-0.74%), 섬유·의복(-0.6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56%) 하락한 811.9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27%) 내린 814.27로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천2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43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5.30%)과 엘앤에프[066970](-5.04%), 에코프로[086520](-4.85%), 카카오게임즈[293490](-1.71%) 등이 약세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80%), HLB[028300](1.74%) 등은 오르고 있다.
에스엠[041510](13.07%)은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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