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I, GM과 합작공장 설립 소식에 7%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SDI[006400]가 GM과 합작공장 설립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6일 증시에서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6.84% 오른 78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합작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30∼50기가와트시(GWh)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투자액은 3조∼5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장정훈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삼성SDI는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증설에 소극적이었지만 이번 합작 결정이 보도대로 진행된다면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향후 생산능력 증설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주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9.17% 뛴 21만7천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21조2천229억원으로 20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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