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올핸 줄어도 5년간 연평균 2.6% 성장"

입력 2023-03-06 06:48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올핸 줄어도 5년간 연평균 2.6% 성장"

시장조사업체 IDC 전망…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50% 증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소폭 하락하지만, 2027년까지 연평균 2.5% 안팎으로 성장한다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9천280만 대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억550만 대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당초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기존 예측치를 수정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200만대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상당수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10% 넘게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들어 출하량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4분기에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12억6천300만여 대로 전망됐다.

IDC는 앞으로 5년간 스마트폰 시장이 연평균 2.6% 성장하고, 2027년 출하량이 13억7천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415달러(약 54만 원)였던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부터 오름세가 꺾이고, 2027년 376달러(약 49만 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62%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고, 2027년까지 이 비율이 83%까지 오를 것이라고 업체는 덧붙였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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