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대형로켓 H3, 기상악화 우려에 발사 7일로 연기

입력 2023-03-05 15:00
수정 2023-03-07 18:31
일본 새 대형로켓 H3, 기상악화 우려에 발사 7일로 연기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새 주력 대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 일자가 기상 악화 우려에 당초 6일에서 7일로 미뤄졌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H3 1호기를 7일 오전 10시 37분 55초에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고 5일 발표했다.

JAXA는 이달 10일까지를 발사 예비 기간으로 정해둔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6일 발사 시간대에 벼락이 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상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H3 1호기는 지난달 17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고체 로켓 부스터에 착화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하얀 연기만 내뿜고 비상하지 못했다.

앞서 JAXA는 이 로켓을 2020년에 발사하려 했지만, 새롭게 개발한 'LE-9' 엔진에 문제가 있어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H3는 일본의 주력 대형 로켓인 H2A를 대체할 기종으로,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약 2천60억 엔(약 2조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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