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중단 홍콩-중국 본토 장거리 고속철 내달 운행 재개

입력 2023-03-03 23:08
3년 중단 홍콩-중국 본토 장거리 고속철 내달 운행 재개

홍콩-광둥 3개 근거리 노선은 이달 11일 정상화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중단했던 홍콩과 중국 본토 주요 도시를 잇는 장거리 고속열차 운행이 다음 달 전면 재개된다고 북경일보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날 홍콩과 베이징, 상하이, 충칭, 쿤밍 등 중국 본토 주요 도시를 운행하는 장거리 고속열차 운행을 내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홍콩과 광둥성 차오산, 산터우, 자오칭 동역을 운행하는 3개 노선 고속열차는 오는 11일 운행을 다시 시작한다.

이들 3개 노선은 광둥성 내 총 11개 중간역을 지난다.

홍콩과 중국 본토 61개 주요 도시를 운행하던 고속열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국경 봉쇄에 따라 2020년 1월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작년 말 방역을 완화한 중국은 지난 1월 8일 국경을 재개방했고, 지난달 6일 홍콩과 마카오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했으며 같은 달 15일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광저우를 오가는 고속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