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태평양함대, 동해서 잠수함 동원 순항미사일 발사 시험
"1천㎞ 이상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지역 목표 지점 타격"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동해에서 신형 디젤 엔진 잠수함을 동원해 순항미사일 발사시험을 했다고 3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디젤·전력 엔진 잠수함이 동해에서 전투 훈련 계획의 일환으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은 예정된 시간에 극동 하바롭스크주의 슈르쿰 전술 훈련장에 있는 해안 목표 지점을 타격했다. 사거리는 1천㎞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태평양 함대는 이날 훈련에 다수 함정과 해군 항공기, 무인항공기 등도 동원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자국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함정과 잠수함에 탑재해 운용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기간 러시아군은 흑해에 배치한 함정과 잠수함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발전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내 다수 목표물을 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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