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에픽게임즈코리아와 VR 비행훈련체계 개발 협력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5' 적용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VR(가상현실)형 비행 훈련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픽게임즈의 3D 제작 도구 '언리얼 엔진 5'를 적용한 KF-21 한국형전투기 VR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축, 자동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해상도와 정확도가 높아 현실감있는 고퀄리티 비행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KAI는 확장현실(XR)과 VR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메타버스 훈련체계 모델을 구축 중이다.
KAI는 기존의 대형 비행 시뮬레이터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조종환경을 실습할 수 있고 대규모 합동 훈련이 가능한 VR 비행 시뮬레이터를 에픽게임즈와 함께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훈련체계 사업을 항공기의 서브(보조) 사업이 아닌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