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대리기사, 평균 25초에 배정…역삼동서 최다 호출"
호출 많은 시간은 저녁 9시…2021년 7월∼2023년 2월 빅데이터 분석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티맵모빌리티(티맵)는 202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8개월간 축적한 대리기사 호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25초 만에 기사가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티맵은 이날 공개한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 대리편'에서 이를 비롯한 이용 통계를 소개했다.
대리 호출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후 9시로 파악됐다. 티맵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음에도 'N차'까지 이어지는 회식 문화가 온전히 부활하진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티맵 대리 최다 이용 고객은 총 247회를 탑승하고, 5천93㎞를 이동했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한 고객은 부산에서 파주까지 466.188㎞를 이동하면서 요금 29만9천 원을 냈다. 대리 기사의 연간 최대 운행 횟수는 896회로 1만6천383㎞를 운행했다. 직선거리로 서울∼부산을 50번 이동한 셈이다.
대리 호출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2위는 서초구 서초동, 3위는 강남구 논현동, 4위는 강남구 신사동, 5위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순이었다. 대체로 주점이 많은 유흥가에서 호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한 요일은 연령별로 달랐다.
20∼30대는 토요일, 40∼50대는 금요일에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
60대는 토요일, 70대는 목요일, 80대는 금요일에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티맵은 대리를 시작으로 렌터카, 킥보드, 화물 중개 등 서비스별로 트렌드 다이어리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다. 티맵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현 티맵모빌리티 BIG팀 리더는 "1천900만 이용자들로부터 확보한 이동데이터를 활용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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