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유기업 "보하이 남부해역서 1억t급 유전 발견"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추정 매장량 1억t 이상 규모의 유전을 발견했다고 2일 발표했다.
CNOOC에 따르면 '보중(渤中) 26-6 유전'으로 명명된 이 유전은 보하이 남부 해역에 위치하며, 평균 수심은 약 22m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제까지 파악된 추정 매장량은 석유 1억3천만t을 초과하는 수준에 해당한다"며 보중 26-6에서 "2천만t 이상의 원유와 90억㎥를 넘는 천연가스가 생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CNOOC의 유전 탐사 부문 차석 엔지니어인 쉬창구이 씨는 "'보중 26-6'은 '켄리 6-1', '켄리 10-2'에 이어 보하이 남부에서 3번째로 발견한 추정 매장량 1억t 이상 규모 유전"이라고 소개했다.
CNOOC의 저우신화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견은 남부 보하이 해역에서 대규모 상업 유전 발견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이 지역의 석유와 가스 탐사 전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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