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개선 기대에 원/달러 환율 급락 출발…1,310원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4원 내린 달러당 1,308.2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1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다.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게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국내 외환시장 휴장일인 1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국내 산업생산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다만, 수출 부진 장기화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8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0.40원)에서 9.5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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