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이테크건설, 현금배당·자사주소각…"주주가치 제고"(종합)
건설 주당 1천500원 배당·자사주 10만여주 소각
에너지 주당 1천700원 배당·자사주 26만여주 소각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권희원 기자 = SGC이테크건설[016250]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천500원의 현금을 배당하고 자사주 10만3천여주를 연내 소각한다고 27일 밝혔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날 발행 주식 수의 3.96%에 해당하는 자사주 10만3천28주를 연내 소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소각 시기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SGC이테크건설의 자사주 소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회사는 주당 현금 1천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3.74%에 달한다.
배당 관련 사항은 다음 달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된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 1조5천233억원과 영업이익 332억원을 달성해 작년 연초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SGC이테크건설의 사업형 지주사인 SGC에너지도 이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총 발행 주식 수의 1.82%에 해당하는 자사주 26만7천671주를 연내 소각하고, 주당 1천700원의 현금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 배당률은 5%, 총액은 약 245억원 규모다.
SGC에너지는 연내 10만t(톤) 규모의 탄소포집(CCU) 설비를 완공하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올해 안에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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