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로운 봄날'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봄맞이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교보생명은 새봄을 맞아 본사 광화문글판 문안을 김선태 시인의 시를 인용해 새로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봄편 문구는 '다사로운 봄날 /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 꼬옥 팔짱을 끼고 / 아장아장 걸어간다'로, 김 시인의 시 '단짝'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은 "봄편 문안은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통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로 움츠러들었던 추운 겨울을 지나 성큼 다가온 봄과 새 희망을 알리는 의미도 더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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